이상고온 업계 희비 엇갈려(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4-04 12:06:00 수정 2002-04-04 12:06:00 조회수 2

◀ANC▶

2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연일 계속되면서 여름 용품 판매상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에 비상이 걸렸고,

봄꽃 축제는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한낮의 기온이 25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도심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의 옷차림은 이미 여름입니다.



보기에도 시원한 반팔셔츠와 반바지를 입은 남학생까지 눈에 띕니다.



더위를 식히려는 듯 행인들의 손에는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이 들려 있습니다.



매출이 부쩍 늘어난 빙과류 판매상은

성큼 다가온 여름이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INT▶(잘 팔린다.)



시내 백화점에도

여름상품들이 매장을 점령한 지 오랩니다.



여름 옷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때이른 대나무 방석과 돗자리까지 등장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축산농가는

황사여파에 따뜻한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구제역등 전염병 피해를 막기 위한

방역 대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식업체와 식당에서도

초여름 날씨로 파라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등 각종 전염병이 일찍 찾아오고 있어

식품 위생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벚꽃축제가 한창이지만 벌써부터

상당부분의 벚꽃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올해 축제를 망치지나 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기상청은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은

이번 주말 한차례 비가 내린뒤

한풀꺽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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