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 받는 사직 공원(R)

정영팔 기자 입력 2002-03-06 17:34:00 수정 2002-03-06 17:34:00 조회수 2

◀ANC▶

한때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던

광주 사직 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놀이 시설과 편의시설이 거의 없고

그나마 있는 것조차 낡은 상태로 방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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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까지만 해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던 광주 사직 공원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인텨뷰



공원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도로는

주차장으로 완전히 변했습니다.



도로는 곳곳이 패였고 계단들은 가장 자리가 흉칙하게 떨어져 나갔습니다.



수돗물대 역시 부숴진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씽크 (저녁 차가 받아서 그리된 거다)



분수대는 설계 잘못으로 가동되지도 못한채

고철덩이가 됐습니다.



팔각정 역시 시가지 정경을 담은 사진 한장 없이 썰렁한 모습입니다.



사직 공원이 사양길로 접어들기 시작한 것은

동물원과 수영장 등의 시설이 모두 우치공원으로 옮겨간 92년 이후부텁니다.



씽크



뒤늦게 광주시는 공원을 활성화하겠다며

옛 케이비에스 건물을

영상예술 센터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6월 이후에나 개소가 가능해

월드컵 경기때 손님들을 맞기에는 때가 늦었습니다.



시설보강은 커녕,있는 시설마저 방치되면서 사직공원은 휴식 공간이 아닌 도심의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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