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가뭄속 단비(930)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4-06 08:52:00 수정 2002-04-06 08:52:00 조회수 1

◀ANC▶

가뭄에 시달리던 광주와 전남지방에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호남지역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고 봄 농사 준비와 식수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문화방송 박수인 기자가 보도







◀END▶

식목일인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내린 비는 오전 9시 현재

장흥에 104.5 밀리미터를 최고로

신안 흑산도 84, 여수 65.5, 목포 53.5

광주 38.4밀리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움이 극심한 서남해안과

섬지역을 중심으로 50에서 100밀리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광주와 전남지방에

20-50밀리의 비가 더 내리고

해안지역에는 80밀리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지방은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의 저수율이

사상 최저치인 20%수준까지 떨어졌고

해안과 섬지역 75개 읍면에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또 소규모 저수지 대부분이 바닥을 드러내

올 봄 모내기에도 차질이 우려돼 왔습니다.



오늘 내린 비로 완전 해갈은 어렵겠지만

식수난 해결과 봄 농사 준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전남지역과 함께 가뭄을 겪고 있는

영남과 중부지방에도 단비가 내리고 있고

경남과 제주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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