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보육시설-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05-05 17:29:00 수정 2002-05-05 17:29:00 조회수 5

◀ANC▶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어린이집과 놀이방등

보육 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적인 팽창에만 치중한 나머지

각종 안전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해말 현재

광주시내 보육 시설은 모두 7백여개.



지난 95년 부터

정부가 보육 시설 확충에 나서면서

5년 사이 2배나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질적인 수준은 기대 이합니다.



놀이방의 경우 2살 이하의 유아는

교사 1명당 5명 이상 맡을수 없도록 돼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INT▶

교사를 더 고용하면 되지만

보육 시설이 늘어난 만큼

보육료 할인 경쟁도 치열해져

혼자 도맡아 하기 일쑵니다.

◀INT▶

이러다 보니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무자격자에게 자격증을 대여해 주기도 하고

돈을 받고 거래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상해 보험등 각종 보험에 들도록 돼 있지만

영세한 보육 시설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1년에 1번 행정기관의 정기 점검이 있지만

늘어나는 보육 시설에 대한 적발도 힘든데다 처벌도 경미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광주시 북구청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제공한곳등

23곳을 적발했지만

모두 주의를 받는데 그쳤습니다.



여성의 사회참여로

보육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정부의 육아 복지 정책은

민간에 떠 넘기기는

원시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