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에 찾은 훈장(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4-16 16:36:00 수정 2002-04-16 16:36:00 조회수 4

◀ANC▶

6*25 전쟁 직후

무공 훈장 수여자로 선정됐지만

이 사실을 까막득히 모르고 살아온

참전 용사가 많습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훈장 찾아주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그 첫번째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자료화면)



38선 부근에서 남과 북의 교전이 치열했던

52년 1월, 김태봉 씨는

21살의 나이에 6*25전쟁에 참전했습니다.



수색대원으로 강원도 철원에 배치된

김씨는 고지 점령을 위해

사선을 넘나들다 옆구리에 포탄 파편을 맞고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INT▶

만기 제대후

고향인 화순에서 농사를 짓던 김씨는

이후 광주로 이사해

청소용역 업체 미화원으로 일하며

어렵사리 8남매를 키워왔습니다.



이런 김씨에게

일주일전 기쁜 소식하나가 날아왔습니다.



광주 지방 보훈청이 추진하고 있는

"6*25무공 훈장 찾아 주기 운동"에 따라

국가 유공자임이 확인된것입니다.



(스탠드업)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김씨가 이 운동의 첫번째 주인공이 돼 50년만에 화랑무공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김씨처럼 전쟁때 무공을 세우고도

자신이 훈장 수여자임을 알지 못하고 있는

전남북 출신은 5천명이 넘습니다.

◀INT▶

무공 훈장을 받았는지 여부는

광주지방 보훈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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