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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전남 경찰청이 부조리와 청탁 근절차원에서 없앴던 일선 경찰서 과장실이 부활됐습니다.
상부의 지시도 없었고 이같은 사실조차 잊어 버리는등 경찰행정의 앞뒤가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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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전남지방 경찰청은 일선경찰서의 수사,방범과장실을 모두 없앴습니다.
부조리 근절과 부하직원과 함께 생활하며 연대감을 높인다는 취지였습니다.
일부 불편하다는 당시 여론에도 경찰청은 막무가내 밀어 붙였습니다.
3년이 지난 한 농어촌 일선 경찰서 과장실.
팻말은 없지만 따로 과장실이 만들어졌습니다.
또다른 경찰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버젓이
수사과장실 팻말을 달고 있습니다.
도시와 농촌 경찰서를 막론하고 대부분 과장실이 다시 만들어진것입니다.
◀INT▶ 00경찰서 과장(자막)
"그때 위에서 청지시로 그렇게 된일이 있었다.
그뒤로 다 원대복귀 됐다.장단점이 있는것
같다"
그러나 경찰서 과장실을 다시 만들어도 좋다는 상부의 지시는 없었습니다.
전남지방 경찰청조차 이같은 사실을 까맣게 잊어 버렸습니다.
◀INT▶ 전화(전남지방 경찰청 관계자)
"그때 여기 있는 사람은 없고 청장이 가시니까
유야무여하니 그렇게 됐다,그냥"
(S/U)슬그머니 부활된 일선경찰의 과장실, 투명한 경찰행정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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