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어려워진다(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4-29 11:54:00 수정 2002-04-29 11:54:00 조회수 0

◀ANC▶

앞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가

조금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은행들이 최근

고객들의 보증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고

담보의 평가비율도 조금씩 낮추고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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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만기가 된 천 만원짜리 신용대출 연장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보증인이 필요하다는

은행 직원의 말에 어리둥절했습니다.



김씨의 연 수입은 4천여 만원.



김씨로선 연 소득의 1/4분에 불과한

돈을 빌리기위해 보증인을 요구받은 셈이지만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은행들은 지난 달부터

기존의 대출정보 외에 고객들의 보증정보까지

공유하면서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INT▶



결국 그동안 다름 사람의 보증을 많이 서주었던 김씨는 그만큼 신용도가 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그동안 과다경쟁이 우려될만큼

치열하게 펼쳐지던 은행들의 가계대출 경쟁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가계 대출 급증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다음달부터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되고, 담보 평가 비율도 은행마다 조금씩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또 무엇보다 금리 인상이 임박한 상황에서

고객들의 대출 수요도 크게 줄 수 밖에없어

그동안 늘어만가던 가계 대출의 증가세가

주춤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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