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기승 방역 강화 시급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4-07 11:49:00 수정 2002-04-07 11:49:00 조회수 0

◀ANC▶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만명의 외국인이 찾아올

월드컵에 대비해 보다 강화된

방역체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올들어 광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두 명에 그쳤던 세균성 이질환자가

서른 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한 명이었던 장티푸스 환자도

올들어 2명이 발생했고

지난 2월에는 초등학생 170여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천5백명에 이르던

홍역 환자가 거의 사라진 대신

다른 전염병은 이상고온 현상과 함께

연초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월드컵과 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 행사로 인해 어느해보다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달 일찌감치

월드컵 대비 방역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다음주부터 각 자치구별로 하절기

비상 방역 활동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강화된 방역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장비 수준은 예년보다

크게 나아진 것이 없습니다.



더욱이 보건위생 담당 공무원들은

위생 업소의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와

업주 교육 등의 업무까지 겹쳐

전염병 예방과 사후 관리에 전념하기도

여려운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직항로가 증편되는

외국과 왕래가 늘어나는 만큼

해외 질병 유입을 차단할 검역체계의 정비도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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