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해상사고 잇따라-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5-01 22:51:00 수정 2002-05-01 22:51:00 조회수 0

◀ANC▶

해상에서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승선경험이 없는

선원들의 안전 부주의가

사고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 27일 경남 남해에서 조업중이던

유자망 어선 덕흥호



이 배 선장과 부인이 어망을

끌어올리는 롤러에 감겨 숨졌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5명이 정원인 이 배에 2명이 승선해

무리하게 조업한 결과입니다.



이보다 앞선 22일

여수시 화정면 앞 해상에서도

남해호 선장 62살 이모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당일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출항에 나선게 사고의 원인입니다.



여수해경 관내에서 올해들어

해상사고로 숨진사람은 모두 19명



이가운데 선원들의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배이상 늘었습니다.



선원난속에 정원을 채우지 못하자

선상경험이 부족한 선원들을 태우는

어선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선주들이

기상이나 다른 악조건속에서도

무리한 조업에 나서는 것도

사고를 부르고 있습니다.

◀INT▶

해경은 수시로 선주들을 상대로

조업중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어획난으로 인한 적자운영과

선원난속에 시달리고 있는 남해안 어민들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의 위험속에

오늘도 불안한 조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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