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효도방학 정착 '미흡'(슈퍼)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5-06 18:35:00 수정 2002-05-06 18:35:00 조회수 0

◀ANC▶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을 전후해

초등학생들을 쉬게하는 효도방학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부모들이 효도방학 자체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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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학년인 노을이는 효도방학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와 보내야합니다.



오후가 되면 친구가 찾아와

심심함을 덜 수 있지만,

정작 아빠와 엄마는 아침 일찍 직장에 나가

노을이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SYN▶



교육부에서는 지난 해부터 학교장 재량으로 어린이날과 어버이 날을 전후해서 임시 방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이야기도 나누고

가족 여행 등을 통한 체험학습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섭니다.

◀INT▶



문제는 적지않은 학부모들이 난데없는 방학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체험학습은 고사하고 아이들을 돌보는데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시행 첫 해 80 퍼센트대에 이르렀던 일선 학교의 효도방학 참여율도 올해는

65 퍼센트대로 떨어졌습니다.



◀INT▶



또 내년부터 봄 방학을 전후한 2월 수업이

폐지될 경우에는 수업일수가 모자라게돼

효도방학을 실시하는 학교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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