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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가
5.18로 인해 아들과 딸을
차례로 잃은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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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6살 임재준씨는
어제 또 한 명의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했습니다.
어제 오후 광주 쌍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올해로 43살된 둘째 딸이 투신 자살한 것입니다
숨진 둘째딸은 80년 5.18 당시,
막내동생이 총격을 당하는 모습을 본 뒤
그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 질환을 앓아왔습니다.
지난 88년에도 임 할아버지는
똑같은 시련을 맛봐야만 했었습니다.
5.18 당시 정신적 충격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둘째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입니다
◀INT▶ 임재준씨
임 할아버지의 고통은 두 자식으로 죽음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총상을 입은 32살의 막내딸이
의대 졸업반으로까지 성장했지만
후유증으로 6년째 휴학중이기 때문입니다.
◀INT▶ 정재희(부상자회장)
외상이 문제가아니라 정신고통이 심하다
(스탠드업)
"광주 유공자법 제정으로 5*18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보상책은 마련됐지만 가슴속에 응어리진
한까지 풀어 주지는 못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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