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바다골재 개발 갈등(R)

최진수 기자 입력 2002-04-23 17:01:00 수정 2002-04-23 17:01:00 조회수 4

◀ANC▶

바다모래는 개발이 무한정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우리 주변에서는

바닥을 드러낸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교통부는 골재파동을

우려해 채취량을 늘리려 하고

환경부는 개발을 억제해 자치단체가

채취와 보존의 논리에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건설교통부는 올해 국내 건설골재 수급

계획량을 2억천만 세제곱미터로 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바다골재는 4천만세제곱미터로

18%를 차지하고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S/U) 바다모래 채취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부처별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하반기 골재파동을 우려해

환경법이나 산림법 등의 행정절차 없이

골재를 팔 수 있는 골재채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 해 단위구역당 채취면적이 25만제곱미터를 넘거나

채취량이 50만세제곱미터를 초과하는

경우로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강화해

바다모래 채취가 어려워졌습니다.



골재협회는 바다모래가 무한하고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하지만 주민들은 무분별한 채취로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해안이 유실되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모래채취선 선원들 스스로도 바닥을 드러낸 곳이 많아 허가지역을 이탈한다고 말합니다.



◀INT▶



골재업자들은 환경영향평가 기준 이하로

채취허가를 받아 놓고 불법으로

모래를 파내고 있어 바다골재도

개발과 보존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하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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