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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을 주제로 한 광주 비엔날레는,
올해 4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은 그 3번째로 5.18자유공원에서 열려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미술의 창으로 재해석하고 있는
전시공간인 프로젝트3을 소개 합니다.
송기희 기잡니다.
◀VCR▶
20여년전 5.18당시 상무대 영창,헌병대가
이전 복원된 자유공원입니다.
그동안 한산하기만 했던 이곳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예술품과 함께
관람객들로 가득찼습니다.
공원담벼락에는 22년전 목격자를 찾는
한 작가의 목소리가 현수막으로 내걸리고
잔디밭에서는 관람객이 태극기를 매단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신나게 달리기도 합니다.
법정과 내무반 사무실을 들어가 보면 5.18당시의 아픈 기억들이, 예술을 통해 되살아 납니다.
◀INT▶
특히, 동백림 사건때 간첩으로 몰려
옥살이를 했던 고 이응로 화백의 미공개작으로
밥알을 짓이겨 만든 옥중시리즈가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INT▶
국내작가 5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들로 5.18을 재해석해 내고 있는 이공간은
가장 광주적인 전시대안으로 관람객에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3은 뜨거웠던 5월의 그날의
광주를 잊지 말라는 당부와 형식적인
기념관 건립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전시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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