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덩이는 어디로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4-12 18:31:00 수정 2002-04-12 18:31:00 조회수 0

◀ANC▶

택시 요금 표시기를 교체하면서 나오는

납덩이가 버려진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요금 인상과 함께 예고된 교체작업이었지만

수거 대책이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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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이 인상되면서

광주시 평동 공단일대에서는 요즘,

요금 표시기 교체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즐비하게 늘어선 택시 사이로

작은 납덩이들이 무수히 떨어져 있습니다.



택시 요금 표시기를

뜯어내면서 나온 납봉입니다.

◀SYN▶

"우리가 버리고 택시 기사도 버린 것이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교체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아스팔트 위는 물론 잔디밭에까지

작은 납덩이들이 이리 저리 쌓여 있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SYN▶

"그날 그날 모두 수거한다..."



그러나 수거를 한다며 모아둔 납덩이들은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엉성한 마대 자루안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SYN▶

"분리수거를 할려고 모아 두었다..."



8천대에 달하는 광주지역 택시에서 쏟아져

나오는 납 무게는 대략 8백킬로 그램 정도.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각종 중독 사고를

불러 올수 있는 엄청난 양의 납덩이가

버려지고 있지만 변변한

수거 대책 하나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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