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불법어구 처리 고심-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4-17 10:19:00 수정 2002-04-17 10:19:00 조회수 0

◀ANC▶

불법조업자 증가로

해양경찰서에 압수되는 어구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경은 처리예산이

책정되지 않은데다 전문업체마다 처리를 외면해

어구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올해들어 여수지역 관내에서

불법조업으로 적발된 어선은 모두 92척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었습니다.



해경에 압수된 어망과 로프 등

불법어구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한달만해도 10여톤이 넘는 물량이

압수되고 있습니다.



경찰서 공터에는

이들 어구들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그러나 어구 대부분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처리비용 명목으로

예산이 한푼도 책정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다른 항목으로 어렵게

비용을 책정하더라도

폐기물 업체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족한 예산에다

어구 소각때 나오는 매연과 악취로

어구를 처리하겠다는 업체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INT▶

해경은 어족자원고갈을 막기위해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불법어구가

예산난으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채

새로운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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