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진입로 반쪽 우려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4-22 16:06:00 수정 2002-04-22 16:06:00 조회수 0

◀ANC▶

광주시 월산동 순환도로에서

월드컵 경기장을 잇는 도로가

대회 이전에 완전히 개통되지 못해

반쪽 구실밖에 못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월드컵 경기장의 진입로를

넓히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월산동 제 1순환도로에서

짚봉산을 관통해 경기장에 이르는 이 도로는 월드컵 개막을 열흘 앞둔 다음달 20일

왕복 6차선으로 확장돼 개통됩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극락천

복개도로까지만 확장되고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나머지 230미터는

대회가 끝난 뒤에나 착공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나머지 구간이 확장될때까지는

차로가 줄어드는 곳에 병목 현상이 불가피해

대회 기간 교통 대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INT▶나용덕 과장



문제는 예산입니다.



광주시는 당초 올 3월까지

전 구간 확장을 끝낼 예정이었지만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더욱이 대회 개막까지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에 허덕이다 보니

인근 주택가의 우회로 조차 확보되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주민



한편 도로가 확장되는 부지엔

과거 미나리밭이었던 연약지반이 포함돼 공사를 너무 서두르면 부실 가능성 있다고

공사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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