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남의 잔치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4-25 18:00:00 수정 2002-04-25 18:00:00 조회수 0

◀ANC▶

일본의 황금 연휴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광주.전남은 타지역으로 향하는

관광객을 그저 바라만 봐야 할 형편입니다.



매력적인 관광 상품이 없는데다

지자체의 무관심도 큰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본은 이른바

'황금 연휴'라는 10일동안의 휴일에 들어갑니다



서울과 제주, 부산등은

8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일본 관광객을 잡기위해

항공편을 확충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등

관광 특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전남 만큼은 그야말로 특수 상황,



지역 호텔에 예약을 한 경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썰렁하기 그지 없습니다



경쟁 도시에 비해 교통편이 열악한데다

일본 관광객의 관심이 큰 쇼핑이나

관광 상품도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 김영한 과장

한남 여행사(서울)



지방 선거와 월드컵 등에 휩쓸려

관광 정책이 뒷전에 묻힌 것도 한 요인입니다.



유치 전략이라곤

관광객을 끌어오는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숙박과 음식, 기념품을 10% 할인해 준다는

예전 시책의 재탕이 대부분입니다.



또 비엔날레와 영등제 등

일본 황금연휴 기간동안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구체적 안 없이 그저 지역 축제와 연계한다는

두리뭉실한 계획이 고작입니다.



◀INT▶ 강원구 광주 관광협회장



일본 관광객 유치에 호기를 맞고 있지만

광주.전남엔

그저 남의 잔치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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