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그래도 '풍작'-R

김주희 기자 입력 2002-04-27 12:53:00 수정 2002-04-27 12:53:00 조회수 0

◀ANC▶

요즘 광양만 일대 해역에서는

남해안의 고급 패류인

새조개 잡이가 한창입니다.



올해 새조개는 작황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예년만 못해 어민들이 울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본격적인 채취 시기를 맞아 새조개 잡이가

한창인 여수시 묘도 앞바다입니다.



바다밑 갯벌에서 채취한 새조개가

바지선 위로 하나 가득 쏟아집니다.

◀SYN▶

(현장음)

새조개를 선별하는 어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요즘 광양만 일대 해역에서 채취되는 새조개는 하루 평균 2백여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예년에 없는 풍작입니다.

◀INT▶



그러나 이같은 풍작에도 불구하고

올해 새조개는 가격이 그리 좋질 못합니다.



S/U] 이같은 새조개 50키로그램의 출하가격은 현재 9만원에서 13만원수준입니다.



채취 초기의 가격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새조개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경기의 침체로 수출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해 채취 시기가 한달여 정도

늦어진 것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INT▶



어민들은 새조개 채취가 금지되는

다음달 15일까지 모두 3천250여톤을 채취해

75억 여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격 하락속에서도

새조개 채취가 한창인 광양만 일대는

지금 모처럼 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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