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 공원 문제(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5-04 15:45:00 수정 2002-05-04 15:45:00 조회수 0

◀ANC▶

하루에도 수백명의 어린이들이 찾는

어린이 교통 공원 코 앞에 러브 호텔이

우후 죽순처럼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하니

어린이 날을 맞은

아이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이계상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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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경찰과 교사의 인솔을 받은 아이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어린이 교통 공원으로 향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교통 공원안에 들어서면

이곳이

과연 어린이 교육 시설인지 믿기 어렵습니다.



높은 러브호텔 건물과

사이 사이 들어선 유흥 업소 건물들이

어린이 교통 공원을

빙 둘러싸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몇미터도 안되는 곳에 들어선 러브호텔을

가려줄 나무나 울타리등

최소한의 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INT▶



어린이 교통 공원을 찾는 아이들은

평일에 3백명 정도,주말이면

천오백명이 넘을 정도로

살아있는 교통 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년전부터 러브호텔이 들어서기 시작해

올 연말이면 10개로 불어나게 되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법적인.행정적인 재제가 없었습니다.



관할 구청은

어린이 교통 공원이

학교나 유치원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주변 200미터 이내에 유해 시설이

들어설수 없는 학교 보건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북구청 관계자...



당초 첨단 단지 조성 계획에서부터

어린이 교통공원을 고려한

지구지정등의 노력이 필요했다는 지적입니다.



코 앞의 러브 호텔을 가려줄

최소한의 시설물을 설치하는 문제도

어린이 날을 맞는 어른들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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