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중고생 통장까지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4-18 17:00:00 수정 2002-04-18 17:00:00 조회수 0

◀ANC▶

요즘 학생들 낯선 사람들에게 무심코

학생증을 맏겼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학생증으로 통장을 개설해

인터넷 사기 범죄에 이용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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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0월 하교길이던

중학교 3학년 주 모군 에게

20대 초반의 청년 3명이 다가왔습니다.



학생증을 잠시 빌려주면

용돈을 주겠다는 제안이었고

귀가 솔깃해진 주 군은

무심코 학생증을 맏겼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이들은 빌린 학생증으로 통장을 만든 뒤,

한 인터넷 싸이트에

오토바이를 싸게 팔겠다는 허위광고를냈습니다.



대금 결제는 철저히

주군 명의의 통장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경찰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 나갈수 있었습니다.

◀INT▶

동부서 조사계장..



인터넷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나면서

다른 사람 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노트북을 판다는 이메일을 보내

2억 5천만원을 챙긴

32살 이 모씨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역시

훔친 신분증등이 통장 개설에 이용됐습니다



최근에는 주 군의 경우처럼

어린 학생들의 신분증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INT▶

사이버 수사대

"신분증이나 학생증은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절대 맏기면 안된다..."



인터넷 공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편리성 때문에

쉽게 믿어 버리는 네티즌들의 무심함도

인터넷 사기를 부추긴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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