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을 가꾼 아름드리 숲(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4-05 16:30:00 수정 2002-04-05 16:30:00 조회수 0

◀ANC▶

식목일인 오늘 산을 사랑하며 나무를

가꿔온 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해 68살인 할아버지가 40년 넘게 45만평에

나무를 심은 사연을 이재원 기자가 보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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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산등성이에 빼곡히 들어서 있는

삼나무와 편백 나무, 바람에 따라

흔들리며 피리소리를 내는 대나무들.



모두 68살 하순섭 할아버지가

40년 넘게 정성들여 가꿔온 나무들입니다.



할아버지는 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생각해 조림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스탠드 업)

이 삼나무들은 지난 1960년 하 할아버지가

처음 심은 것들로 50cm짜리 묘목이 40여년만에

높이 30m의 아름드리 나무 군락을 이뤘습니다.



처음에는 민둥산이였던 이곳에 한해 두해

나무가 심어지면서

지금은 조림면적만 45만평에 이릅니다.



◀INT▶

하순섭..



임업은 짧은 순간이 아닌 2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며 하 할아버지는

올해도 고로쇠 묘목 9천본을 심었습니다.



또, 정성들여 가꾼 나무들이 산불로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4킬로미터에 걸쳐 방화선을 만들었습니다.



숲에 들어오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넉넉해 진다면서 웃음을 짓는 하 할아버지.



산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되돌려 주는

녹색 보물 창고라고 말합니다.



◀INT▶

하순섭...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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