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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뱀장어 바지선들이 목포와 신안앞바다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선박운항에 큰 지장을 주고있습니다.
일부는 항로에까지 정박시켜 해난사고의
우려를 낳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목포 북항 앞바다입니다.
1톤 남짓한 소형 바지선들이
항구입구와 북항 매립공사현장 주변해상에
수십척씩 떼지어 떠있습니다.
겨울 조업철이 끝나고 방치한
무동력 실뱀장어잡이 바지선들입니다.
(s/u) 이처럼 실뱀장어 바지선들이
에워싸고있는 북항엔 일반 여객선과 화물선,
공사선박까지 하루에만 백여척의 선박이
드나들고있습니다..//
섬과 섬사이가 불과 2백여미터밖에 되지않는
달리도 협수로.
여객선 한척이 겨우 빠져나갈수있을 정도로
비좁은 이곳에도 수십척의 실뱀장어선들이
수로 가장자리를 빼곡히 차지하고있습니다.
◀INT▶ 이창성 (신해고속페리호)
...안개가 끼면 사고위험 높다....
지난해 2월엔 해남 시하바다에서 어선이
정박중인 실뱀장어 바지선을 들이받아
한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해경등 항만당국은 방치 실뱀장어선에대한
처벌규정이 없다며 단속에 난색을 보이고있습니다.
◀INT▶ 목포해경 관계자(전화)
..운항에 지장이없도록 계도할 뿐이다...
서남해에만 무허가를 포함해 수백척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실뱀장어 바지선,
겨울 조업철이 끝나면 7,8개월씩 바다
아무데나 방치해 각종 해난사고를 부추기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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