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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공공도서관들이
'가난한' 도서관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책을 구입하는 예산이 턱없이 한정돼있어
대부분의 도서관들이 최소한의
법정 보유장서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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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7년째인 이 공공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책은 대략 8만 3천 여권,
지난 96년 문을 연 뒤
한 해 평균 만 권 이상씩을 구입해왔지만
독서진흥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정 보유장서인 14만권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이 도서관의
도서 구입 예산은 1억 천 만원,
그나마 다른 공공도서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을 제때에 모두
공급해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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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과 산수, 사직 등
광주지역 3개 시립도서관의 경우
사정은 더욱 좋지 않습니다.
지난 98년, 3개 도서관이 무등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개 도서관으로 통합되면서
책 구입 예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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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
그러나 공공도서관은 여전히
책없는 도서관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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