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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구묘역에 묻혀있던 무연고 유골 3기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암매장 추정지 5곳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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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살 채수광 씨는
지난 80년 5월 민중항쟁 때 행방불명된
친형을 22년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찾았습니다.
채씨의 형 수길씨는 계엄군의
충탄에 맞아 숨진 뒤
지금까지 망월동 5*18 구묘역의 무연고 분묘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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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18 무연고 분묘 11기를 발굴해
행방불명자 가족과 유전자가 일치한
3기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22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무명열사들은 가족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5*18묘지에 안장됩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 8기는
이번 유전자 검사 대상에서 빠졌던
행불자 가족들이 채혈에 응하는 대로
추가 분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5*18암매장지로 추정되는 47개 장소 가운데
신빙성이 높은 5개 장소를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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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소촌동 일대는
다음달부터 발굴이 시작되고
황룡강 제방과 삼도동 등 4곳은
하반기부터 발굴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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