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5*18 행불자 가족의 품으로(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4-30 17:12:00 수정 2002-04-30 17:12:00 조회수 4

◀ANC▶

5*18 구묘역에 묻혀있던 무연고 유골 3기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암매장 추정지 5곳에 대해서도

다음달부터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42살 채수광 씨는

지난 80년 5월 민중항쟁 때 행방불명된

친형을 22년만에 차가운 주검으로 찾았습니다.



채씨의 형 수길씨는 계엄군의

충탄에 맞아 숨진 뒤

지금까지 망월동 5*18 구묘역의 무연고 분묘에

잠들어 있었습니다.



◀INT▶



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18 무연고 분묘 11기를 발굴해

행방불명자 가족과 유전자가 일치한

3기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22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무명열사들은 가족이 원하는 시기에 맞춰 5*18묘지에 안장됩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 8기는

이번 유전자 검사 대상에서 빠졌던

행불자 가족들이 채혈에 응하는 대로

추가 분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5*18암매장지로 추정되는 47개 장소 가운데

신빙성이 높은 5개 장소를 발굴해

신원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INT▶



광산구 소촌동 일대는

다음달부터 발굴이 시작되고

황룡강 제방과 삼도동 등 4곳은

하반기부터 발굴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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