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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연 지 30년을 넘은
광주 서부경찰서가 폭증하는 치안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청사 신축계획은
수년째 난항을 겪고 있어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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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시작한 지 한시간만에
민원인 주차장은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납니다.
◀INT▶ 민원인(주차어렵다)
가로 세로 십미터
남짓한 비좁은 조사계 사무실에는
하루에도 30건이 넘는 사건이 접수되면서
북새통을 이룹니다.
대기실도 마련돼 있지 않다보니
민원인들은 복도에서 서성거릴수 밖에없습니다.
◀INT▶ 강력반장(열악하다)
광주 서부경찰서가 문을 연 것은 지난 69년말,
당시 인구는 15만명 수준이었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
상무지구와 금호*풍암지구등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치안 수요는 45만명에 달합니다.
신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역시
각종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이윱니다.
(스탠드업)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시설로 분류되고 있는 광주 서부경찰서의 청사이전 계획은
7-8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현 경찰서 부지는 도시계획에 따라
소방도로와 공원지역으로 돼 있어
재건축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규 부지 매입비도 없어
청사 이전이 어려운 형편입니다.
◀INT▶ 경찰서장
(어려움을 겪는 이유)
비좁고 낡은 청사는
경찰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국민 경찰서비스의
질적 하락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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