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경선제 퇴색R

입력 2002-04-16 17:03:00 수정 2002-04-16 17:03:00 조회수 0

◀ANC▶

시민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이

원칙에 위배된 선거인 모집으로

도덕적인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또 여론 반영을 위해 도입한

시민 경선제의 취지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의 보돕니다

◀END▶

민주당 광주시지부는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시민 선거인단

공개 모집 방법을 결정하면서

개별 방문 접수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단, 직계 가족에 한해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

무더기 대리 접수가 이뤄진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선 출마를 선언한 모 예비 후보진영은

구의원과 협의회장이 서구지구당을 통해

수십장의 시민 선거인 신청서를

대리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같은 변칙 무더기 대리 접수는

많고 적음의 차이가 있을뿐

지구당 마다 이뤄졌다고

예비 후보 진영은 밝혔습니다



이과정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지역 정가에 공공연한 비밀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당이 시민 선거인 모집에 들어갔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게 되자

대리 접수를 허용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원칙에 벗어난 시민 선거인단 모집으로

시민 여론 반영을 목표로 한

시민 경선제 도입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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