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작품?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4-11 14:27:00 수정 2002-04-11 14:27:00 조회수 2

◀ANC▶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에서는

32개국의 작품이 선보여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작품중에는 단순한 물건처럼

보이거나 눈에 뛰지 않은곳에 설치돼

지나치기 쉬운 작품들도 있습니다.



현대 미술감상의 재미를 송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 입구에 쌓여진 콘크리트들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전시작품중 하납니다.



붕괴된 건물을 상징하는 허물어진 벽을 독일에서 옮겨와, 서구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돌앞에 작가의 이름이 세워져 있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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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에게 휴식의 손길을 내미는

작품인 <게으름의 미학>은 옥상에서 관객을

기다립니다.



이 역시 사전 정보가 없으면, 작품 감상대상에서 제외되기 쉽상입니다.



---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눈에 띄는

유실물 보관소 또한, 단순히 물품만을 보관소하는 곳은 결코 아닙니다.



관객의 분실물을 보관하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아이디어와 유머, 사회적인 메시지를 안고있는 현대미술은, 설치 장소

가 자유롭습니다.



전시부장 ◀INT▶



--

관객이 그냥 스치기 쉬운 작품의 압권은

4개의 전시공간 2백곳에 설치된

함진씨의 작품입니다.



벽면 콘센트주변에 작업을 한다거나

공중에 붉은 깃털을 달았습니다.

또한 복도등에

번데기와 곤충다리를 합성한 특이한 형상을

붙여 망을 씌웠습니다.



◀INT▶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작품들. 현대미술에서만 느껴볼수 있는

독특한 매력입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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