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현장>전남지사 후보 공약 '기대 이하'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6-07 12:10:00 수정 2002-06-07 12:10:00 조회수 4


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는
전남지사 후보들의 정책공약이 기대 이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공무원노조 전남본부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박태영, 무소속 송재구,
송하성,안수원 후보 등 4명에게 최근 정책질의서를 보내 답변서를 토대로 각 후보의
공약을 평가했습니다.

전남본부에 따르면 공직사회 부정부패 추방대책과 인사문제, 공무원노조에 대한 입장, 지역현안 등 20여개항을 질의한 결과 후보들 모두 향후 도정의 비전이나
실행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또 공무원을 사병으로 인식하는 관료적 습성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드러나
독선적 도정 운영의 소지가 엿보였습니다.

이밖에 도와 중앙부처, 도와 기초자치단체간 관계설정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게
정리돼 있지 않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하려는 자세와 실적위주의 투명한 인사관리, 부정
부패 방지의지, 공무원노조의 실체 인정 등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편 한나라당 황수연 후보가 질의대상에 빠진데 대해서는 "후보 결정이 늦어져
미처 질의서를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