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사 사장 임명 난맥(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5-08 20:04:00 수정 2002-05-08 20:04:00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도시공사 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처음으로 후보를 공모했지만

시민단체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보 심사 절차에 객관성과 공정성이 부족해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선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는

이달말 도시공사 사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유례없이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습니다



그런데도 시민단체와 노조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2백명의 직원과 3천억원 자본금으로

공익 사업과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도시공사에 전문 경영인 출신의 사장을 기대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2명을 추천하면

광주시장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임명한다는

규정 말고는 객관적인 심사 기준이 없습니다



또 후보 자격에 시의원 경력이 포함되는 등 선정 기준이 지역 정관계에 치우쳐 있습니다.



실제로 4명의 사장 후보 가운데

3명이 전현직 시의원입니다



◀INT▶



광주시 산하 대부분의 공기업은

지금까지 전직 공무원이나 지역 정가의 인물들로 임원을 구성해 경영 혁신을

꾀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공정성 확보를 통해

경영 능력을 갖춘 적임자를

선출해야 한다는 게 시민단체의

주장입니다.



◀INT▶



고재유 시장의 퇴임이

두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는

공기업 사장 선출은

지역 정가와 광주시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허경만 전남지사가 잔여 임기동안

인사와 사업 발주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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