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원)달라진 5.18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5-15 18:50:00 수정 2002-05-15 18:50:00 조회수 0

◀ANC▶

지난해말 5.18 국가 유공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5.18 민중항쟁은

법적으로 완전한 명예회복이 이뤄졌습니다.



이제는 후세들에게 5.18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야 할 땝니다.



박수인 기자



◀END▶



서슬퍼런 독재에 맞서 이름없는 민초들이 무력으로 일어선 지 스물 두해



폭도와 반란이라는 오명을 벗어내고

완전한 명예 회복을 이루는 데

2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올 하반기면 5.18 관련자들이

교육과 취업, 의료 등에서

국가 유공자가 누리는 혜택을 받게 되고

5.18 묘지는 국립 묘지로 거듭 나게 됩니다.



◀INT▶이광우



망월동에 묻혀 있던 무명 열사들도

자신의 이름과 가족을 되찾기 시작했고

야산에 암매장된 열사들의 유골도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됩니다.



명예를 회복하고 희생자의 한을 달래는 데

4반세기에 가까운 세월을 흘려 보내는 동안

5.18은 한 차원 높은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5.18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에

광주 민중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온전히 넘겨주는 일입니다.



◀INT▶변주봉



정신 계승 사업이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5.18 1세대들이 피해의식의 고통속에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는 현실은

5.18이 직면하고 있는 위깁니다.



5.18 기념 사업의 주체가

정부로 넘어가는 오는 7월 이후

광주의 새로운 정체성과 역할이 요구되는 것도 이같은 숙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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