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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고 수익 업종으로 인기를 모았던 운전전문학원이 이제는 직원들 월급도 못주는 취약업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학원들간의 과도한 경쟁속에 교육의 질까지 크게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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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들의 수강생 유치경쟁이 치열하던 지난해말
순천지역에서 운전면허 최저 수강료는 불과 15만원이었습니다.
3년전 정부 고시가격이 60만원선 이었던점을 감안할때 당시의 4분의 1 값인 셈입니다.
운전학원이 신고제로 전환되고 수강료까지 자율화되면서 업계의 제살깎기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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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순천.광양지역의 경우 운전학원은 모두 7군데.
적정선보다 2배이상 많은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최근 전국 중소도시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수강료 경쟁에 지친 운전학원들은
일부 수강료 항목을 공동으로 인상하려 하다 공정거래 위반으로 대거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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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우려되는점은 운전학원의 경영난이 부실한 교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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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현재 수강료 경쟁이 다소 완화되고는 있지만
방학철을 앞두고 신규 학원의 설립까지 예고되고 있어
출혈경쟁에따른 경영난과 부실교육의 악순환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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