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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경선에서 선출된 이정일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제 3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한것은
호남 민심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아
위기감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공천 철회 배경을
박용백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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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후보등록이 시작되기 30분전인
오늘 아침 8시 30분
광주시 선관위에 긴급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천을 취소했기 때문에
이정일 후보의 등록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민주당의 이같은 선택은
호남 민심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데서 비롯됐습니다
이정일 후보는 금품 살포와 관련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검찰로 부터 소환장을 받아
금품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에따라 민주당에 대한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고
후보 교체론이 강하게 대두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인신구속등 후보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한
후보 교체는 있을수 없다며 버텼습니다
상황이 급변한것은 지난 주말부텁니다
민주당 광주 북구 지구당 위원장인
김태홍 의원이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이정일 후보로 부터 5천만원이 건네졌으나
받지 않고 되돌려 보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태홍의원은 취중 실언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지구당 위원장과 후보사이의 금품 거래에 대한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여론은 악화일로를 걷게 됩니다
민주당은 급기야 후보등록 직전
공천을 철회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섰습니다
정당 역사에 유례없는, 초유의 극약처방을 한
민주당에 대해 과연 시민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
6월 13일이 벌써부터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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