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진상조사 시급(R)-속보

박영훈 기자 입력 2002-05-29 16:15:00 수정 2002-05-29 16:15:00 조회수 4

◀ANC▶



진도의 한 무인도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유골이

6.25전쟁 당시 좌익으로 분류돼 전향했던 이른바 "보도연맹원"들이

집단 학살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위한

범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의 보돕니다.

◀END▶



진도에 딸린 무인도인 갈매기섬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유골은 20여굽니다.



유골을 확인한 진도문화원은 증언 등으로

미뤄 6.25 발발 한달뒤 부산으로 퇴각하던 군경이 해남지역 보도연맹원 2백명 이상을

집단 처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본격조사가 이뤄지면 유골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말입니다.



◀INT▶박문규 원장*진도문화원*

//정황으로 미뤄 2백에서 3백명정도가 여기에서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보도연맹"은 자유당 정부가 지난 49년 좌익운동을 하다 전향한 사람들로 조직한 반공단체로 전국적으로 30만명에 이르렀으며,

6.25초기 무차별검속과 즉결처분으로 민간인 학살이라는 비난을 샀습니다.



진도 갈명도에서 유골이 확인되자 인근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 유골을 목격했으며,

6.25당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INT▶조향희 *진도군 의신면*

///낚시질 가면 유골들이 보여서 우리는

무서워서 이 섬에 잘 안왔죠///



(S/u)인권단체들은 이 섬에 버려진 유골들의 원혼을 달래고,역사적 진실을 밝히기위한 범정부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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