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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항만공사에 사용된 대형 배수관이 불량자재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시공된지 이제 1년도 안된 배수관의 내부는
실제로 결함의 흔적이 이미 곳곳에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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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자재 논란이 일고 있는 여수신항의 배수관 내부입니다.
2.4미터 직경의 파형관 안쪽이 군데군데 들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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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박리현상은 관로 내부로 들어가면서 더욱 심해집니다.
수지와 강판이 완전히 분리돼 그 사이에 이미 하수가 들어찬곳도 눈에 띕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심화되면 배수기능저하는 물론 매립된 지반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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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신항 가호안 축조공사에 같은 자재로 시공된 배수로는 모두 2400미터 구간.
당시 자재비만 10억이 들어갔습니다.
이에대해 자재 공급사측은 공사진행상 발생한 단순한 하자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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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사를 추진해온 전남 경실련측은 제품자체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확대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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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서에 보장된 이 배수관의 수명은 50년.
불과 1년을 못버틴 원인을 밝혀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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