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원) 일손이 없다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5-29 18:14:00 수정 2002-05-29 18:14:00 조회수 0

◀ANC▶

'보리 베기'다 '모내기'다 해서

농촌이 하루하루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할 일은 밀려들고 있지만

정작 일할 사람은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보리가 누렇게 익은 영광 염산 농촌 들녘,



여물대로 여문 보리가

이제나 저재나 수확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손 부족으로

농민들은 수확을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계로 수확한다해도

제 차례까지는 사나흘은 기다려야 합니다.



◀INT▶ 농민

집안에 손벌릴 곳이 없다.



그나마 수확해도 남는 게 거의 없습니다.



보리에 붉은 곰팡이병이 번질대로 번져

수확량의 반 이상은

동물 사료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상탭니다.



◀INT▶



모내기도 한창으로 접어들었지만

변변한 일손 하나 구하기조차 힘듭니다.



마을 주민들이 품앗이로

근근히 부족한 일손을 메워가고 있지만

그마져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



결국 외지에 있는 자식들 손을 빌려

어렵게 모내기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INT▶



특히 본격적인 선거철로 접어들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인력마져도

선거판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이어서

농촌 일손난은 갈수록 더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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