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재송)외래종 일색(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5-13 21:22:00 수정 2002-05-13 21:22:00 조회수 0

◀ANC▶

월드컵을 앞두고 광주시에서는

도시미관을 정비하기 위해

꽃길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꽃은

찾아보기 힘들고 외래종 일색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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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월드컵 경기장 앞입니다.



도로변에 줄지어 서있는 축구공 모양의

화분에 꽃들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광주시에서

길거리 정비를 위해 심어 놓은 꽃입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광주시에서 심은 꽃은

메리골드와 사루비아 등 외래종 일색입니다.



◀INT▶

시민....(우리 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데.)



광주시는 이처럼 월드컵 기간에 맞춰

꽃길과 꽃탑을 조성하기 위해

30만본의 꽃을 심을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우리꽃은

패랭이 6만본이 고작입니다.



광주시는 외래종이 화려하고

개화기간이 길다며

외래종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INT▶

농업 기술 센터 박종흔



하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금낭화나 붓꽃, 원추리등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INT▶

호남대학교 환경 조경학 오구균 교수



최근 토종꽃을 발굴해 각종 전시회와

활발한 수출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겉모습만 추구하는 행정기관이

앞장 서서 우리꽃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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