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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철기시대 것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의
패총으로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 (전남) 해남의 군곡패총이 발굴이후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목포)박영훈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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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실시된 전남 해남의 군곡패총 발굴현장.
7만제곱미터 넓이의 유적지에서 철기시대 주거지와 가마터,토기 등이 대량 확인됩니다.
특히 중국 화폐와 주술도구인 짐승뼈와 목봉 등이 발견돼 청동기와 철기시대를 이어주고,
당시 한중일 3국의 관계를 밝혀줄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아 지방기념물로도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유적지를 알려주는 건
안내판이 전붑니다.
밭으로 변한 유적지에는 조개껍질과 부서진
토기파편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INT▶최복금*주민*
//농사짓다보면 항아리같은 것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필요없으니까 그냥 버려요.///
패총을 보호한다며 엄청난 예산을 들여 땅을 매입한 해남군은 별다른 대책없이
이 땅을 다시 농민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고 있습니다.
◀INT▶최성락 목포대 박물관장
///역사적 자료인데 이렇게 방치한다는게 안타까운 일이죠...///
(s/U)전라남도와 해남군은 뒤늦게
이곳 군곡패총을 국가사적지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재청에 건의하겠다며 부산을 떨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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