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갯지렁이 불법 채취-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5-13 12:23:00 수정 2002-05-13 12:23:00 조회수 1

◀ANC▶

남해안 굴 양식장에서 불법 갯지렁이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법채취는 곧바로

굴 양식장을 황폐화시켜 피해를 입는 어민이

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돌산읍 가막만 해상의 한 굴 양식장



어선 2-3척이

어장 주위를 돌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어장을 망쳐놓는

갯지렁이 채취 어선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이들 어선들은 주로 밤시간

어장주변을 돌며 불법으로 몰래 지렁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s/u)갯지렁이를 채취하다

경찰에 적발된 어선입니다. 이같은 닻을 이용해 수중 바닥을 긁어 지렁이를

마구 잡아 올렸습니다.

◀INT▶

어장을 휘젖는 이같은 불법조업으로

굴 양식어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굴 단련을 위해 매달아놓은

줄이 얽히거나 끊어져 양식을 망치고 있습니다.



또한 수중 바닥을 긁어 나오는

흙탕물로 굴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잇따라 폐사하고 있습니다.

◀INT▶

불법조업으로 가막만 일대 피해를 입은

굴 어장만 백헥타르가 넘습니다.

◀INT▶

수확량 감소와 수출길이 막혀

그 어느해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안 굴 양식 어민들.



지렁이 불법 채취라는

또다른 암초를 만나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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