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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굴 양식장에서 불법 갯지렁이 채취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불법채취는 곧바로
굴 양식장을 황폐화시켜 피해를 입는 어민이
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돌산읍 가막만 해상의 한 굴 양식장
어선 2-3척이
어장 주위를 돌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어장을 망쳐놓는
갯지렁이 채취 어선을 붙잡기 위해섭니다.
이들 어선들은 주로 밤시간
어장주변을 돌며 불법으로 몰래 지렁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s/u)갯지렁이를 채취하다
경찰에 적발된 어선입니다. 이같은 닻을 이용해 수중 바닥을 긁어 지렁이를
마구 잡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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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을 휘젖는 이같은 불법조업으로
굴 양식어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굴 단련을 위해 매달아놓은
줄이 얽히거나 끊어져 양식을 망치고 있습니다.
또한 수중 바닥을 긁어 나오는
흙탕물로 굴이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잇따라 폐사하고 있습니다.
◀INT▶
불법조업으로 가막만 일대 피해를 입은
굴 어장만 백헥타르가 넘습니다.
◀INT▶
수확량 감소와 수출길이 막혀
그 어느해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해안 굴 양식 어민들.
지렁이 불법 채취라는
또다른 암초를 만나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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