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국유림에서 토석 반출?-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5-18 12:22:00 수정 2002-05-18 12:22:00 조회수 0

◀ANC▶

지난달, 농업기반공사 소유의 땅에서

불법으로 토석이 반출되다 적발됐습니다.



농업기반공사는 즉시, 원상복구를

명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적발된 인근 주민은 과거에 가져다 놓은 것을 다시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 별량면 대룡리 산 1번지.



주소는 산 1번지지만,

지목은 임야가 아니라 유지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수지에 해당하는 땅입니다.



곳곳에 방금 파낸 것같은 돌들이 나딩굴고,

한컨에는 곧 실어갈 것처럼

돌을 모아 둔 곳도 있습니다.



(S/U)최근, 이곳 농업기반공사 소유의 땅에서 인근 주민이 불법으로

토석을 반출시키다 적발돼

보시는 것처럼 다시 가져다 놓았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저수지를 준설하면서

토취장으로 사용했던 곳이지만,

중요한 관리대상은 아닌 땅입니다.



공사측은 반출현장을 발견하고

즉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합니다.

◀SYN▶

그러나, 일부에서는 공사측이

토석 반출을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농업기반공사측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검찰수사에서 밝혀질 전망입니다.



인근 주민 이모씨는 지난 99년,

녹차 단지를 개간하면서 나온 돌을 쌓아 놨다가 다시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 개간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형질변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순천시 별량면 65살 이모씨를

산림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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