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국제행사 연계 부족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5-16 09:31:00 수정 2002-05-16 09:31:00 조회수 0

◀ANC▶

비엔날레와 월드컵이 잇따라 열리는

올해는 5.18 민중항쟁의 의미와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횝니다.



하지만 5.18 22주년 추모주기가

시작됐는 데도 국제행사와의 연계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광주 비엔날레 전시장입니다.



전시관 곳곳에 설치된 안내센터에는

비엔날레와 관광지를 소개하는

갖가지 책자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별도로 5.18을 설명하는 자료는

전혀 눈에 띠지 않습니다.



5.18 22주기 기념행사가 지난주 이미

시작됐는데도 일정을 알리는 소책자마저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SYN▶봉사자 "없어요"



월드컵 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 민중항쟁을 알려주는 상징물이나

안내소는 어디에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월드컵 기간동안 150여가지의

크고작은 이벤트가 펼쳐지지만

5.18과 관련된 행사는 거의 없습니다.



월드컵 행사가 집중되는 상무지구에는

광주 민중항쟁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5.18 기념관이 건립돼 있지만

장소가 비좁고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빈약한 예산비원 때문에 시설 보수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허연식 사무처장



5.18 정신의 전국화 세계화는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온 과제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큼직한 국제행사가

열리는 지금은 말뿐인 구호로만

그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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