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찾아주기 운동 결실(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6-05 17:38:00 수정 2002-06-05 17:38:00 조회수 4

◀ANC▶

6*25 전쟁 이후 훈장수여자로 선정됐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사는 참전용사에게

훈장을 찾아주는 운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때늦게 나마 전개된 훈장 찾아주기 운동이

그래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6*25전쟁에서 산화한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대를 이어서 전선에 뛰어든

심유택씨는 사선을 넘나들며

공을 세웠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심씨는 전공을 인정받아

2개의 무공훈장 수여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심씨는 정작 이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고 살다 반세기가 지나 뒤늦게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INT▶



6.25때 포탄을 맞고 부상했으나

유공자로 예우받지 못하고

어렵게 생계를 꾸려온 김태봉씨는

지난 4월 화랑 무공 훈장을 받았습니다



심유택씨와 김태봉씨처럼

반세기만에 훈장을 받은 전공자는

광주 전남지역에서만 20명에 이릅니다



국가로 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채

지내온 이들 참전 용사들이 뒤늦게 나마

예우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광주지방 보훈청이 지난해말부터

훈장 찾아주기 운동에 나선데 힘입었습니다



광주 전남북 지역을 대상으로 시작된

훈장찾아주기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돼

지금까지 3천여개의 무공훈장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주인에게 건네지지 못한채

남아있는 훈장은 전국적으로 9만개에 이릅니다



◀INT▶



(스탠드업)

"훈장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추가로 확인된 196명에게는 오는 25일 6*25전쟁기념일에

무공훈장과 국가유공자 증서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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