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족가운데 7명이나 선생님인
교사가족이 있습니다.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는 이들가족은 어려울 때마다 가족모두가 조언자가 돼 위로와 용기를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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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조봉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이판석선생님.
이교사가족은
세아들내외와 큰딸등 모두 7명이 교직에 몸담고 있습니다.
서울 유학을 마치고 고향의 부모님을 모시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던 교직이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43년동안 걸었던 평교사의 길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INT▶
화가이기도한 이교사는 자녀들에게
그림그리기를 반대했지만
아들모두가 미술교사를 선택했다며
선생님이 많아 가족회의가 평교사회의가 된다고
웃어 넘겼습니다.
◀INT▶장남
이교사가 가장 가슴아파하는 것은
칼기 괌추락사고로 잃어버린 아내와 둘째아들내외 때문입니다.
효도관광길에 나섰다가 홀로 살아남은 죄책감에 한때 좌절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제 7명의 선생님이 5명으로 줄어들었지만
가족사랑은 변함없이 이어져
먼저 떠난 가족들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의 묘가까이 집을 짓고
조석으로 살피는 이교사.
부모를 공양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이판석선생님에게서
행동으로 기르치는 참스승을 만나게 됩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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