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육당국이 학교부지를 선정해서
도시계획 심의까지 신청했다가
민원인들의 거센 반발에 밀려
당초의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무사안일의 졸속 행정이
빚은 결과였습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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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암지구에 있는 화개 초등학굡니다.
지난 2000년 말 문을 연 이 학교는
올해 학생들이 밀려들면서 컨테이너 교실을 지어 7개 학급을 추가로 설치해야했습니다.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를 감안하지 못한 채
학생 수요 예측을 잘못한 때문인데
광주 서부교육청은 또 하나의 학교를 지어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5개 후보지 가운데
최종 결정된 학교 부지가 최적지가 아니다는 인근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무엇보다 예정된 학교부지가
제 2순환도로에 인접해있어
소음과 진동이 매우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학교까지 오는 통학로에 인도가 없는데도
서부교육청은 전기와 가스와 같은 기반시설 조성이 쉽다는 이유등을 내세워 학교부지 선정을 밀어부쳤습니다.
◀SYN▶
(조현성) 학교 부지선정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자 교육당국은 부랴부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결국 교육청은 당초의 결정을 번복해서
다른 곳에 학교를 짓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INT▶
백년대계를 맡고있다는 교육당국이
불과 몇 달 앞도 내다보지못한 안일한 행정으로 스스로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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