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장 선출 개선돼야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5-22 16:32:00 수정 2002-05-22 16:32:00 조회수 0

◀ANC▶

광주 도시공사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은

자치단체 산하 기관장 선임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도시공사 사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추천 회의가 세차례나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추천위원장이 사임했고

후보 응모자 4명 가운데 2명이

공정성 시비를 이유로 사퇴했습니다.



이번 사퇴 파동은

전문 경영인 영입을 주장하는

시민단체의 거센 반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일 태세도,

개혁적인 인사안을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민단체는 능력있는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후보 자격과 추천 방식에 관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광주시와 추천위는 이에 대한 해결을

사장 선임 이후로 미루고 있습니다.



◀INT▶



지난해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장을

선임할 때 비슷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습니다.



올 하반기면 환경기초 시설 운영을

담당한 환경관리공단과

수천억원의 건설적자를 떠안을

지하철 공사가 출범합니다.



공기업 인사에 관한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능력있는 전문가를 영입할 기회를

놓쳐버릴지 모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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