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보리대란 우려(R)

장용기 기자 입력 2002-05-15 14:49:00 수정 2002-05-15 14:49:00 조회수 5

◀ANC▶

올 봄 알맞게 내린 비로 들녘곳곳에는 보리가 누런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정당국은 재고 걱정,농민은

판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목포 장용기기자

◀END▶



올해 전국보리 수매예상 물량은 25만톤,

지난해보다 4만여톤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전국 생산량은 수매량을 30%가량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s/u)올해도 보리농사는 풍작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농민들은 벌써부터 판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농정당국이 약정물량을 초과하거나 계약되지 않은 보리는 수매하지 않을 방침때문입니다.



보리를 줄여 심도록 권장해도 농가에게는

먹혀들지 않습니다.



보리를 대신할만한 대체소득 작목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박창회(영암 군서면 농민)

"혹 사료로 가져간다면 모르지만 할수 없이 썩힐수 밖에 없다"



올해 예상 보리재고 물량은 25만여톤.



한해 주정용소비등 5만톤을 감안하더라도 누적재고는 5년치에 달합니다.



◀INT▶농협중앙회 양곡담당(전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생산조정을

앞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이다"



농협과 일선 농사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서재술 사무국장

*한농연 영암지부*

"막연하게 다가오는 수확철만 바라보고 있다"



해마다 쌓여가는 보리재고, 재배와 수매를 둘러싼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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