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면세유가 샌다-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5-21 13:33:00 수정 2002-05-21 13:33:00 조회수 0

◀ANC▶

기름값이 오르면서 면세유의

불법유통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불법으로 면세유를

싼값에 사들여 비싼값에 되팔아 온 일당 4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해경에 적발된 여수선적 한 유자망 어선입니다.



어선 창고에는 잡은

고기는 하나도 없고 면세유만 가득합니다.



이 어선의 선장 등은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가장해

다른 어선으로부터 어업용 면세유를 수차례에 걸쳐 불법으로 사들였습니다.



사들인 면세유는 곧바로 숙박업소 난방유나

공사장 중장비 연료로 팔려 나갔습니다.



판매 가격은 드럼당 13만원선.



최초 뒷거래때 3만원에 사들였으니까

1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셈입니다.



이들이 지난 2천년부터

상습적으로 몰래 거래한 면세유만

4백드럼에 싯가로 5천2백여만원이나 됩니다.



면세유 불법 유통은 고스란히

어민들의 피해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어민들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돼야 할 면세유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불법으로 빼돌리고 이를

사고 파는 어업용 면세유의 유통으로

어민들을 위한 면세유 공급 정책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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