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비엔날레 개막 두달이 가까워지면서
작품 훼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각 공간에 작품을 보호하는 도우미들이
배치돼 있지만, 작품 통제에는 한계가
있어 관객들의 관람태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3 전시장에 설치된
<오다 프로제시>의 작품, 움직이는 방.
들어선 순간 어지러운 낙서들이 먼저 시선을 붙잡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이스탄불과 광주의 어린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설치해 놓고 상호소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라이드가 투사되는 공간이
온통 낚서로 뒤덮혀 영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INT▶
구정아씨의 작품 역시,
의도된 낙서공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낙서로 가득차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
아예, 분실이나 훼손된 작품도 있습니다.
대만의 대안그룹 아이티파크의 작품
바닥에 놓여진 주사위는 개막초보다 절반이
줄었습니다.
행운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주사위를
관객들이 가져가 버린 것입니다.
---
원근법을 체험해 볼수 작품으로 긴통로에
설치된 문은, 몇차례 부서져 최근 접근을
금지 시켰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나는 작품 훼손은 작품접근 금지로 이어져 결국
손해는 관람객의 몫이 됐습니다.
.
◀INT▶
스탠드 업
광주비엔날레 폐막이 한달 남은
싯점에서 좀더 성숙한 관람문화가
아쉽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