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작품훼손 -관람문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5-24 09:17:00 수정 2002-05-24 09:17:00 조회수 4

◀ANC▶



광주비엔날레 개막 두달이 가까워지면서

작품 훼손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각 공간에 작품을 보호하는 도우미들이

배치돼 있지만, 작품 통제에는 한계가

있어 관객들의 관람태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광주비엔날레 프로젝트 3 전시장에 설치된

<오다 프로제시>의 작품, 움직이는 방.



들어선 순간 어지러운 낙서들이 먼저 시선을 붙잡습니다.



이 작품은, 원래 이스탄불과 광주의 어린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설치해 놓고 상호소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라이드가 투사되는 공간이

온통 낚서로 뒤덮혀 영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INT▶



구정아씨의 작품 역시,

의도된 낙서공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낙서로 가득차 눈살을 찌뿌리게 합니다.



--

아예, 분실이나 훼손된 작품도 있습니다.



대만의 대안그룹 아이티파크의 작품

바닥에 놓여진 주사위는 개막초보다 절반이

줄었습니다.



행운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주사위를

관객들이 가져가 버린 것입니다.



---



원근법을 체험해 볼수 작품으로 긴통로에

설치된 문은, 몇차례 부서져 최근 접근을

금지 시켰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나는 작품 훼손은 작품접근 금지로 이어져 결국

손해는 관람객의 몫이 됐습니다.

.

◀INT▶



스탠드 업



광주비엔날레 폐막이 한달 남은

싯점에서 좀더 성숙한 관람문화가

아쉽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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