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대체 작목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5-20 15:07:00 수정 2002-05-20 15:07:00 조회수 0

◀ANC▶

보리 수확철이 다가왔지만

농민과 농산 당국은 고민만 커가고 있습니다.



대체 작물이 없어

재고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 ◀END▶





◀VCR▶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



최근 잦은 비로 일부가 넘어지긴 했지만

수확량이 평년작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수매량이 지난해보다 4만톤 줄고

약정 물량보다 많은 보리를 심은 농가도 있어

벌써부터 판로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INT▶ 농민



전남의 보리 재배 면적은 전국 생산량의 55%,



맥주 보리와 겉보리의 경우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돼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쌀보리의 경우 재고량이 20만톤으로

2년치 이상의 누적 재고가 쌓여있는데다

주정용 소비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농림부는 이에따라 올해부터는

보리 약정 물량을 10% 이상 줄이고

다른 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INT▶ 고근석 과장

전남도 농산유통과장



문제는 이같은 정부 시책이

농민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점,



(스탠드 업)

보리를 대신할 마땅한 대체 작물이 없는 것은

농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INT▶ 농민



재고 누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해야하는 상황,



그러나

적절한 소득 작물을 찾지 못하는 속에서

농민과 당국의 고민은 계속 깊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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