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행락철을 맞아 어선들의 불법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원보다 많은 낚시객들을 실어 나르는가하면
무면허로 어선을 운항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달 여수시 금오도 선착장
소형 어선 한척이 접안하고 있습니다.
어선에는 낚시객들로 꽉 차있습니다.
7명이 정원인 이 배에는 11명이 승선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어선은 낚시객을 선착장에 내려준뒤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전 속력으로 달아납니다.
여수해경이 올해들어
이같은 불법 어선영업 행위로 적발한 어선은
모두 23척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었습니다.
어획난을 겪고 있는 어선들이
조업보다는 돈벌이가 쉬운
불법 운송행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어선 대부분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해기사 면허없이 무리한 운항에 나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INT▶
"행락철 어선들의 과승 행위로
선박 전복 등 사고 위험 높다"
갈수록 침체되는 수산업으로
일부 어민들의 돈벌이에 급급한
불법 어선 영업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