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불법 어선영업 기승-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6-05 12:35:00 수정 2002-06-05 12:35:00 조회수 0

◀ANC▶

행락철을 맞아 어선들의 불법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원보다 많은 낚시객들을 실어 나르는가하면

무면허로 어선을 운항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달 여수시 금오도 선착장



소형 어선 한척이 접안하고 있습니다.



어선에는 낚시객들로 꽉 차있습니다.



7명이 정원인 이 배에는 11명이 승선해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어선은 낚시객을 선착장에 내려준뒤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전 속력으로 달아납니다.



여수해경이 올해들어

이같은 불법 어선영업 행위로 적발한 어선은

모두 23척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 이상 늘었습니다.



어획난을 겪고 있는 어선들이

조업보다는 돈벌이가 쉬운

불법 운송행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어선 대부분은

허가를 받지 않거나

해기사 면허없이 무리한 운항에 나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INT▶

"행락철 어선들의 과승 행위로

선박 전복 등 사고 위험 높다"



갈수록 침체되는 수산업으로

일부 어민들의 돈벌이에 급급한

불법 어선 영업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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