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제,(중계차)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5-17 19:40:00 수정 2002-05-17 19:40:00 조회수 4

◀ANC▶

지금 이 시각 광주 금남로에서는

5.18 광주 민중항쟁 22주년을 기념하는

전야제 행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계상 기자....그 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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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야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는

전남 도청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부터 시작된

5.18 22주기 전야제 행사는

1.2부가 모두 마무리되고,

이 시각 현재는





절정의 끝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펼쳐지고 있는 3부 행사는

광주학살의 최고 책임자인 미국을 심판하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2년전 오월의 그날처럼

이곳 도청앞 광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5월 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오늘 전야제 행사는

풍물패의 길놀이와 민중가수의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흥이 오른 시민들이

민중가를 따라 부르자 80년 5월을 재현하는 그날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운집한 인파를 따라

주먹밥 나눠주기와 횃불시위.

차량 시위등이 펼쳐지면서

도청앞 광장은 22년전 오늘로 돌아갔습니다.



차전놀이 형식을 빌어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이 재현되면서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 세력의

절박한 몸부림이 그대로 연출됐습니다.



오늘 전야제 행사는

공연자와 관객의 구분없이 모든시민이

함께하면서 참여의 전야제 행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춤과 음향.영상등 다양한 매체를 동원해

보고 듣고 느낄수 있는

행사가 됐다는것이 특징입니다.



전야제 행사가 끝난 뒤에는

풍물패와 북춤 행렬이 자연스럽게

시민과 어우러져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면서

오월 정신을 되새기게 됩니다.



내일 5.18 22주기 기념식에는

이한동 총리와 노무현 민주당후보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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